'코로나 모범국' 대만 코로나 세자리 수 확진자에 '화들짝'..시민들 '사재기'

김현경 goodjob@mbc.co.kr 2021. 5. 16. 18: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방역 모범국가로 꼽히는 대만에서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주말 이틀간 갑자기 수백명 나와 거리두기가 강화됐습니다.

16일 언론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은 지난 15일 대만 내 지역감염으로 인한 코로나 환자가 180명으로 급증해, 북부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의 방역 경계 등급을 3급으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또 이날 지역감염 신규환자가 206명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는데, 이는 대만 일일 최대 신규환자 규모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료 제공: 연합뉴스

코로나19 방역 모범국가로 꼽히는 대만에서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주말 이틀간 갑자기 수백명 나와 거리두기가 강화됐습니다.

16일 언론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은 지난 15일 대만 내 지역감염으로 인한 코로나 환자가 180명으로 급증해, 북부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의 방역 경계 등급을 3급으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또 이날 지역감염 신규환자가 206명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는데, 이는 대만 일일 최대 신규환자 규모입니다.

14일까지만 해도 지역 발생 확진자가 29명으로 두 자릿수에 머물렀는데, 15일 갑자기 6배 가량 급증하며 세 자릿수대로 올라선 것입니다.

보건당국은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외출할 때 반드시 마스크 착용해야 하며 실내 5인 이상과 실외 10인 이상 사적 모임과 종교 행사가 금지된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전 지역의 가라오케, 주점, 클럽, 볼링장, 당구장, 실내골프연습장, 전자오락장 등의 영업이 중지되고 대만 50여 개 대학은 17일부터 전면적으로 온라인 수업을 실시합니다.

대만 정부는 이번 조치가 "도시 봉쇄가 아닌 이동 통제"라고 강조했지만, 놀란 시민들이 간편식품과 화장실 휴지 등 사재기에 나섰고, 당국자들이 잇따라 사재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년여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방역물품, 식료품 등 물자는 충분하며 상점들은 평소처럼 물자들을 채워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현경 기자 (goodjob@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6180947_34880.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