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아쉬운 무승부' 박건하 감독 "막판 체력 문제, 집중력 잃으며 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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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체력 문제에서 집중력을 잃으며 실점했다."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의 말이다.
경기 뒤 박 감독은 "비가 오는 가운데 경기를 계속해서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울산의 공격, 미드필더진이 좋다. 선수들이 중원에서의 싸움을 강조했다. 잘 따라줬다. 막판 체력 문제에서 집중력을 잃으며 실점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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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막판 체력 문제에서 집중력을 잃으며 실점했다."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의 말이다.
수원 삼성은 16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원정경기에서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7승5무4패)은 5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경기 뒤 박 감독은 "비가 오는 가운데 경기를 계속해서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울산의 공격, 미드필더진이 좋다. 선수들이 중원에서의 싸움을 강조했다. 잘 따라줬다. 막판 체력 문제에서 집중력을 잃으며 실점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은 전반 4분 만에 제리치의 득점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김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제리치 대신 김건희를 투입했다.
김 감독은 "5월에 FA컵까지 묶어 8경기를 소화한다. 다음 경기 체력적인 문제도 고려해야 했다. 최근에 경기를 뛰면서 몸이 좋아진 것 같다. 볼 키핑, 연계, 상대 수비와의 싸움, 득점까지 했다.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김건희가 햄스트링 부상 뒤 완전한 몸상태는 아니다. 시간을 분배해야 했다. 김건희가 이번 경기를 통해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생각하고, 기대한다. 남은 경기 공격진 운영에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잘하고 있다. 니콜라오도 빨리 좋아지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원은 19일 대구FC와 격돌한다. 김 감독은 "이틀 후 바로 경기다. 선수들이 빗속에서 경기를 해서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낄 것이다.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아쉽기는 하지만 원정에서 강팀 울산을 상대로 지지 않는 경기를 했다. 빨리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다만, 경기 중 부상으로 이탈한 박대원의 정확한 상태는 확인해야 한다. 무릎 부상이다. 헨리가 계획보다 일찍 경기에 투입됐다. 헨리가 그래도 잘 해줬다"고 말했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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