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공식 반응 자제..숨고르기

백지선 2021. 5. 16. 18: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리뷰]

[앵커]

지난 한 주간 미 국가정보국장의 방한을 비롯해 많은 안보 이슈가 있었는데요.

이달 초까지 대남·대미 비난 담화를 쏟아냈던 북한이 이번에는 공식 반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숨 고르기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주 월요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이 대화에 나서길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아마 북한도 마지막 판단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더 마주 앉아서 협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북한이 호응하기를 기대합니다."

수요일에는 한미일 3국 정보기관장이 도쿄에서 만나 대북정책 등을 논의했고, 워싱턴D.C.에서는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회의가 이틀간 일정으로 열렸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장을 접견하고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습니다.

이처럼 한 주간 한반도를 둘러싼 많은 외교·안보 이슈가 있었음에도 북한은 한국과 미국을 향한 공식 반응은 일체 자제한 채 '관망 모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외 선전매체만 합참의 화랑훈련 비난과 같은 기사를 간간이 내보낼 뿐입니다.

이달 초 권정근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을 내세워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 연설에서 밝힌 대북 입장을 맹비난했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입니다.

북한의 이런 모습을 두고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숨 고르기를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상당 부분 공개될 미국의 새 대북정책 핵심 내용을 지켜본 뒤에 추후 대응을 판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한미회담 전에 원론적 수준의 '기선 제압'용 대미 입장을 발표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