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500명 후반 소폭 등락 반복..감염 재생산지수 등 감염 지표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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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한 증가 없이 500명대 후반 수준에서 오르내리는 상황이라고 봤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국의 감염 재생산지수가 0.99를 기록해 직전 주의 0.94보다는 상승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다른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이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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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한 증가 없이 500명대 후반 수준에서 오르내리는 상황이라고 봤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오늘(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3주간 유행상황을 보면 500명대 후반에서 정체하며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2주 전 모임과 행사가 많았겠지만, 이로 인한 유행의 급격한 확산이 나타나지 않는 점은 다행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감염 재생산지수 상승과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등이 있어 감소세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국의 감염 재생산지수가 0.99를 기록해 직전 주의 0.94보다는 상승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다른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이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합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1주일(5.9∼15)간 하루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0.3명으로, 직전주(5.2∼5.8)의 565.3명과 비교해 25.6명 증가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경남권에서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는 상황입니다.
손 반장은 이와 관련해 “울산을 비롯해 영국 변이가 많이 퍼진 부울경 권역은 지자체의 노력으로 지난 2주간 유행 규모가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하루 70명대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비율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감염경로 불명’ 비율은 4월 4주차(4.18∼24)부터 최근까지 23.0%→27.4%→25.9%→28.8%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망 내에서 관리되는 확진자 비율의 경우 46.6%→45.3%→42.3%→40.1%로 꾸준히 감소했습니다.
손 반장은 “일상 속 어디서나 감염이 발생하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가족·지인 간의 작은 만남으로 인한 확진자 접촉이 46%, 경로조사 중 비중이 29%로 합치면 4분의 3이 일상 속의 우연한 접촉과 만남에 의한 감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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