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북부 카친 옥광산서 붕괴사고로 16명 사망·실종

이재준 2021. 5. 1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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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북단에 있는 카친주 광산마을에서 대규모 붕괴사고가 발생해 16명이 죽거나 실종됐다고 현지 당국자가 16일 밝혔다.

와이카르 마을의 우캬우민은 카친주 흐파칸트의 세이크무 마을 소재 옥광산에서 전날 밤 8시15분께 채취업자들이 작업을 하는 동안 폐기물 더미가 무너져 내리면서 이 같은 참극이 빚어졌다고 전했다.

옥광산 주변 주민들은 옥을 채취해 생활하는데 수시로 발생하는 폐기물 더미와 댐 붕괴 사태로 대형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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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파칸트(미얀마)=AP/뉴시스]2일(현지시간) 미얀마 북부 카친주 흐파칸트 지역의 옥 광산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희생자 시신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미얀마 당국은 이번 사고로 작업 중이던 광부 등 100여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옥 생산지인 미얀마에서는 열악한 작업 환경과 안전 시설 미비로 광산 대형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2020.07.02.


[양곤=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얀마 북단에 있는 카친주 광산마을에서 대규모 붕괴사고가 발생해 16명이 죽거나 실종됐다고 현지 당국자가 16일 밝혔다.

와이카르 마을의 우캬우민은 카친주 흐파칸트의 세이크무 마을 소재 옥광산에서 전날 밤 8시15분께 채취업자들이 작업을 하는 동안 폐기물 더미가 무너져 내리면서 이 같은 참극이 빚어졌다고 전했다.

붕괴한 폐기물 더미에 깔린 사람들에 대한 구조작업은 안전을 고려해 16일 아침까지 중단했다가 재개함에 따라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옥광산 주변 주민들은 옥을 채취해 생활하는데 수시로 발생하는 폐기물 더미와 댐 붕괴 사태로 대형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작년 7월에 카친주에서 붕괴 사태로 최소한 174명이 목숨을 잃고 54명이 다치는 참사가 일어났다.

2015년 11월에도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나 적어도 116명이 떼죽음을 당했다.

미얀마는 세계 최대의 옥 생산국이다. 중국에 채굴한 옥 대부분을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열악한 채굴 환경과 시설 미비, 안전의식 부족으로 사고가 꼬리를 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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