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광화문 사옥, 에너지 소비 11% 줄인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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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옥인 서울 광화문 이스트빌딩은 '에너지 잡는 건물'로 유명하다.
KT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의 광화문 이스트빌딩 에너지 소모량을 정리해 16일 발표했다.
AI가 딥러닝으로 건물 내 냉난방 설비구조와 실내 공간 현황, 기존 에너지 소비패턴 등을 학습했다.
KT는 이 시스템을 광화문 이스트빌딩을 비롯해 LS그룹의 LS용산타워, 대전의 대형 쇼핑몰 세이브존 등 6개 건물에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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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첫 'CDP 플래티넘' 진입
KT 사옥인 서울 광화문 이스트빌딩은 ‘에너지 잡는 건물’로 유명하다. 인공지능(AI) 엔진인 로보오퍼레이터가 새는 에너지를 잡아준다.
KT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의 광화문 이스트빌딩 에너지 소모량을 정리해 16일 발표했다. 로보오퍼레이터 적용 전보다 전기와 가스 등 에너지 소비량이 11.2% 감소했다.
로보오퍼레이터는 실시간 분석으로 건물 내 필요한 곳에 딱 필요한 만큼 냉난방을 자동으로 가동한다. AI가 딥러닝으로 건물 내 냉난방 설비구조와 실내 공간 현황, 기존 에너지 소비패턴 등을 학습했다. 시간대별로 달라지는 건물 밖 날씨 등 외부 환경 요인도 파악해 에너지 절감대책을 세운다. 관리자가 경험 지식에 따라 직접 희망 온도를 입력하고, 냉난방을 가동하는 식으로 건물을 관리하는 기존 방법에 비해 훨씬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KT는 이 시스템을 광화문 이스트빌딩을 비롯해 LS그룹의 LS용산타워, 대전의 대형 쇼핑몰 세이브존 등 6개 건물에 적용했다. LS용산타워는 에너지 절감 효과가 18%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통신기업이 온실가스를 대폭 저감하려면 서버와 데이터센터, 사옥 등의 에너지를 절약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연내에 네트워크 장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는 이 시스템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이어 신사업 먹거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로보오퍼레이터를 활용한 기업 간 거래(B2B) 건물관리 상품을 출시한다.
KT는 2018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온실가스 14만1000t을 감축했다. 이를 인정받아 지난달 말엔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평가 비영리기구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클럽’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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