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대행 "올해의 선수는 당연히 해리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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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기록만 보면 분명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다.
"지난 5, 6년 동안 케인은 꾸준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다. 올해도 다르지 않다. '올해의 선수'는 리그 최고의 팀에게 주는 게 아닌 선수에게 수여하는 것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케인은 지금까지 한 번도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에 오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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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개인 기록만 보면 분명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다. 단 팀 성적이 단단히 발목을 잡는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가 끝을 향해 가고 있다. 리그 우승은 맨체스터 시티로 확정됐다. 이제 PFA(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가 뽑는 '올해의 선수'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5년간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선수는 은골로 캉테(2016-17시즌), 모하메드 살라(2017-18시즌), 버질 판 다이크(2018-19시즌), 케빈 더 브라위너(2019-20시즌)다.
이번 시즌엔 맨시티를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끈 더 브라위너, 루벤 디아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토트넘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은 '올해의 선수' 후보 명단을 듣고 불만을 품었다. 해리 케인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메이슨 감독대행은 16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케인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였다. 골, 도움 모두 1위에 있다. 누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인가라고 묻는다면 당연히 케인을 답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개인 성적표만 보면 '올해의 선수'는 당연히 케인이 받아야 한다. 케인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1골 13도움으로 득점에선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1위, 도움은 단독 1위에 올라있다. 공격포인트에선 34점으로 2위 페르난데스(28점), 3위 손흥민(27점)에 넉넉하게 앞서 있다.
하지만 팀 성적이 문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무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7위에 머물러있다. 더 브라위너, 디아스의 맨시티(1위)나 페르난데스의 맨유(2위)보다 한참 떨어진다.
메이슨 감독대행은 '올해의 선수'는 팀 성적이 아닌 개인 활약상만 보고 줘야한다고 강조한다. "지난 5, 6년 동안 케인은 꾸준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다. 올해도 다르지 않다. '올해의 선수'는 리그 최고의 팀에게 주는 게 아닌 선수에게 수여하는 것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케인은 지금까지 한 번도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에 오른 적이 없다. 개인 활약과 팀 성적을 같이 보는 투표 분위기에 매번 쓴잔을 마셨다.
2016-17시즌 득점(29골)과 공격포인트(36점)에서 1위에 오르고도 '올해의 선수'는 첼시의 캉테에게 돌아갔다. 당시 프리미어리그 1위 팀이 첼시였다. 이번 시즌 케인의 수상 가능성도 높지 않아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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