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형 안양 감독, "경남전, 상승세로 가는 계기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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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형 FC 안양 감독이 경남 FC전 승리를 다짐했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안양이 16일 오후 6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설기현 감독이 지휘하는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12라운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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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이우형 FC 안양 감독이 경남 FC전 승리를 다짐했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안양이 16일 오후 6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설기현 감독이 지휘하는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12라운드에 나선다.
경기를 앞두고 이우형 감독은 “경남이 전술적 변화를 줬다. 지난 경기 전남에 지기는 했지만 그 전에 세 경기에서 2승 1무하며 경기력이 좋아졌다. 좋지 않았던 모습을 벗어난 팀이 됐다. 오늘 날씨는 안 좋지만 굉장히 공격적인 팀 컬러를 가진 경남이기 때문에, 양 팀이 공격적으로 치열한 경기가 될 거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경남전을 예상했다.
안양은 현재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다. 추격자 대전하나 시티즌이 지난 15일 김천 상무와 1-1로 비기며 안양을 앞지르는 데 실패한 상황. 격차를 벌리고 달아날 수 있는 기회에서 이 감독은 “1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위권 팀들과 승점 차이를 넓혀놓는 게 승강 싸움에 상당히 도움이 될 거다. 감독이야 1위를 계속 하고 싶고, 시즌 끝날 때까지 유지하고 싶지만 K리그2가 혼전 양상이라 힘들 것 같다. 현재 상황에서 당분간 1위를 하며 승점을 벌어 놓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며 현실적인 목표를 이야기했다.
리그 5연승을 달리던 안양은 지난 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 FC에 패해 제동이 걸렸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5연승을 한 것만으로도 잘했다, 연승은 언젠가 깨진다’고 했다. 강팀이 되기 위한 조건은 여러 가지 있지만, 패배를 끊는 게 중요하다. 경남전을 상승세로 갈 수 있는 계기로 만들자고 이야기했다”라며 패배가 오히려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경남의 전략을 예측한 이 감독은 “우리 센터백 닐손주니어에 스피디한 선수를 붙여 공격 작업을 할 거로 예상한다. 거기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준비를 해 왔다. 후반에 이정협, 황일수를 경기가 안 풀릴 때 투입시키는 전략을 가져갈 거라 본다. 성공할 지는 지켜봐야 하겠다”라고 내다봤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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