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3주 만에 또 우승 트로피..'시즌 다승'고지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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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23·NH투자증권)가 100번째 출전인 후원사 주최 대회서 가장 먼저 시즌 2승 고지를 밟았다.
박민지는 16일 경기도 수원CC 뉴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보기 1개에 버디 4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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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폭우에도 버디 4개 집중력
안나린 추격 따돌리고 시즌 2승
상금 1억2600만원 추가 1위로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 더 기뻐"
지난 4월 25일 끝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이후 3주만의 시즌 2승이자 통산 6승째다. 우승상금 1억2600만원을 획득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서 공동 20위에 그친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을 제치고 시즌 상금 순위 1위(2억8604만7500원)로 올라섰다. 또한 대상 포인트 50점을 보태 11위에서 3위(110점)에 자리했다.
1타차 단독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 박민지는 5번홀(파3)에서 1.7m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7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그린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보기를 범했다. 8번홀(파5)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지만 맹추격전을 펼친 안나린(25·문영그룹), 이소미(22·SBI저축은행), 이다연(24·메디힐)과 공동선두로 전반 9홀을 마쳤다.
박민지는 시종일관 강하게 내린 폭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후반 9홀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11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을 핀 1.2m에 붙여 버디를 잡아 1타차로 앞서 나간 박민지는 13번홀(파3)에서 탭인성 버디를 잡아 2위권과의 격차를 2타차로 벌렸다.
박민지의 우승이 예상된 가운데 통산 3승에 나선 안나린의 막판 저항이 거셌다. 14번홀(파4)에서 3.4m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선두를 1타차로 압박한 것. 박민지로서는 14번홀 1.5m 버디 퍼트 실패에 이어 17번홀(파5)에서 또 다시 같은 거리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한 것이 아쉬웠다.
살얼음판을 걷던 1타차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갈렸다. 안나린이 두번째 샷을 홀 3m 지점에 붙이자 박민지는 2m 지점에 안착시키는 것으로 응수했다. 안나린의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외면하면서 박민지는 한숨을 돌렸다. 2퍼트만 해도 우승인 상황에서 박민지의 챔피언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했지만 동료들의 축하 세례를 받기에 충분했다.
박민지는 "시즌 2승을 메인 스폰서 대회서 거둬 기쁘다"면서 "오늘은 잊지 못할 날이 될 것 같다. 일단 목표였던 시즌 3승 중 2승을 했다. 아직 1승이 남았다"고 웃어 보였다.
교생 실습(건국대 체육교육학과)으로 이번 대회가 시즌 두번째 출전인 안나린이 1타차 2위로 대회를 마친 가운데 통산 6승 사냥에 나섰던 이다연은 3위에 입상했다.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인 이소미는 이날 4타를 줄여 박지영(25·한국토지신탁), 안지현(22·메디힐)과 함께 공동 4위에 그쳤다.
대회 사상 첫 타이틀 방어와 두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2·롯데)은 공동 63위로 부진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투어 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원을 돌파하는 장하나(29·비씨카드)는 공동 10위에 그쳐 기록 작성을 다음 대회로 미뤘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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