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이광재 "이재용 사면 검토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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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의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특별 사면을 공개 제기했다.
앞서 이원욱 의원도 지난 4일 한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반도체 수급 상황과 미국에 대한 투자 등을 볼 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이 조금 있는 정도가 아니고 아주 강력히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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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현역 의원 가운데 이 부회장 사면 주장은 최근 3선의 이원욱 의원 발언에 이어 두번째로 일부 중진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논의가 정치권에도 본궤도에 오르게 될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이광재 의원은 이날 MBN에 출연해 "이 부회장의 역할이 있다면, 사면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때가 온 게 아니냐"며 "미·중 관계에서의 백신 문제와 반도체는 세계 기술 경쟁의 정점에 서 있다.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사면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고 개인적으로는 이 부회장이 형기를 마치는 게 좋다고 본다"면서도 "이 부회장도 국민에게 더 정확히 사과하고, 그리고 이해를 구하고, 사회에 기여할 부분도 찾고, 이런 방법이 모색되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당내 대선 후보 경선 연기론과 관련해서는 "경선을 앞두고 게임의 규칙을 바꾼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이것은 당 지도부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결단을 내릴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이원욱 의원도 지난 4일 한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반도체 수급 상황과 미국에 대한 투자 등을 볼 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이 조금 있는 정도가 아니고 아주 강력히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현재까지 이와 관련 의원들의 개인 의견일뿐이라며 선 긋기를 하고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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