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품명품' 박주희, 빼어난 추리력 앞세워 장원 등극

김은구 2021. 5. 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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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주희가 '진품명품'에서 뛰어난 추리력을 뽐내며 장원에 등극했다.

박주희는 16일 오전 방송된 KBS1 '진품명품'에 출연해 자신의 노래 '자기야'와 '청바지'를 부르며 인사했다.

출연진은 호를 지을 때 자신의 고향이나 좋아하는 장소, 이루고자 하는 뜻을 담아 짓는다는 말을 듣고 직접 자신의 호를 지었고 박주희는 "많은 분들께서 이름 대신 '자기야'로 불러주시는데 '자기야'가 제 호인 것 같다"는 말로 자신의 히트곡 '자기야'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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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박주희가 ‘진품명품’에서 뛰어난 추리력을 뽐내며 장원에 등극했다.

박주희는 16일 오전 방송된 KBS1 ‘진품명품’에 출연해 자신의 노래 ‘자기야’와 ‘청바지’를 부르며 인사했다. 이어 “5월 22일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좋은 기운을 받아 콘서트를 성공시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첫 번째 의뢰품으로 연꽃무늬와 넝쿨무늬가 그려진 수납장이 공개됐다. 박주희는 “안에 종이를 댄 것으로 보아 세심하게 제작된 것 같다”고 추측했다. 감정위원은 불교 경전을 담는 수납장인 불경장이고 궁중이나 사대부 가문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주칠을 비롯해 세심한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KBS1 ‘진품명품’에 출연한 박주희 캡처(사진=우앤컴)
박주희는 막간 인형 퀴즈인 불경장 하단 장식 모양의 정체에 대해 “불교에 대해 잘 모르지만 넝쿨처럼 불교가 널리 퍼지라는 의미에서 ‘넝쿨’이 아닐까 싶다”고 추측했고 최종 감정가에 가장 근접한 답을 적으며 2개의 인형을 획득했다.

두 번째 의뢰품은 거센 비바람에 대나무 잎이 흔들리는 모습을 표현한 ‘풍죽’이었다. 감정위원은 그림에 그려진 작가의 호인 ‘죽사’를 보고 “고암 이응노 선생의 호다. 젊었을 적에 죽사라는 호를 사용했는데 젊었을 때 그리신 그림이다. 이분은 국내에서 그림을 그리다 일본에 건너가 일본의 화풍과 서양의 화풍을 접목시키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시며 독자적인 화풍을 만드셨다. 평생 많은 그림을 그리셨고 유럽까지 진출하신 분이다. 옥중에서도 콜라주 기법을 사용해 그림을 그리셨다”고 소개했다. 박주희는 막간 인형 퀴즈를 연이어 맞히며 선두로 등극했다.

마지막 의뢰품은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고서였다. 감정위원은 “이 책은 퇴계 이황 선생이 고향과 도산 서당에서 지내며 지은 시들을 모은 책이다. 상권은 퇴계잡영, 하권은 도산잡영으로 구성됐다. 도장 자국을 보아 이황 선생의 제자인 금난수가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개했다. 출연진은 호를 지을 때 자신의 고향이나 좋아하는 장소, 이루고자 하는 뜻을 담아 짓는다는 말을 듣고 직접 자신의 호를 지었고 박주희는 “많은 분들께서 이름 대신 ‘자기야’로 불러주시는데 ‘자기야’가 제 호인 것 같다“는 말로 자신의 히트곡 ‘자기야’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주희는 이날 총 5개의 인형을 획득, 김보화의 추격을 뿌리치며 장원으로 등극했다. 박주희는 “굉장히 힘든 시기에 공연을 하게 됐는데 오늘 우승의 기운으로 공연이 대박 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은구 (cowbo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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