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추가 공급·화이자도 접종 재개..매주 100만명 맞아야 상반기 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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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106만 8000회분이 17일 추가로 공급된다.
일시적 수급 불균형 문제로 이달 들어 거의 중단됐던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 1차 접종도 22일부터 재개된다.
이번 백신 추가 공급으로 수급 불균형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6월말로 예정된 상반기 1300만명 접종 목표를 달성하려면 접종 속도를 바짝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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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106만 8000회분이 17일 추가로 공급된다. 일시적 수급 불균형 문제로 이달 들어 거의 중단됐던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 1차 접종도 22일부터 재개된다. 이번 백신 추가 공급으로 수급 불균형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6월말로 예정된 상반기 1300만명 접종 목표를 달성하려면 접종 속도를 바짝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6만 8000회분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라며 “6월 첫째 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후속 물량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정부가 2분기 도입하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직계약분은 723만 회분이다. 이번 물량을 포함하면 166만 5000회분이 도입 완료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며칠 새 300만 회분 백신이 도입됐고 5월 말까지 추가적으로 백신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출고되는 이번 백신은 최근 일주일간 백신 187만 회분이 공급된 데 이은 후속 물량이다. 지난 12일에는 화이자 백신 43만 8000회분, 13일에는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로 들여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 5000회분, 14일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9만 7000회분이 공급됐다.
백신 물량이 확보되면서 일시적 수급 불균형 문제로 제한됐던 1차 접종도 재개될 예정이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은 이달 22일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다시 시작된다. 현재는 지난달 초순 1차 접종을 한 어르신 대상 2차 접종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추진단은 이를 위해 전국 읍·면·동에 지역 거주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종사자의 1차 접종 일정을 이번 주까지 확정해달라고 통보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도 27일부터 본격화된다. 65세~74세 어르신과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는 27일부터, 60~64세와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돌봄인력은 다음달 7일부터 접종을 받게 된다.
손 반장은 “6월 말까지 1300만 명 접종을 위한 백신의 공급은 충분하고 오히려 약간 더 여력이 있다”며 “이제는 확보한 백신을 접종하는 데에 집중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6월 내로 들어와야 할 물량의 절반도 채 도입되지 않은 데다 상반기까지 한 달 반가량 남은 상황에서 '상반기내 1300만명 1차 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론상 매주 100만명씩 접종을 받아야 하는 실정이다.
정부는 백신 물량에 다소 여유가 생긴 만큼 현재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인 60대 이상 고령층 등의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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