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간정보산업 육성 총력 "4년 내 매출 13조·세계 7위 목표"

김서연 2021. 5. 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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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공간정보산업 매출액 13조원 달성을 목표로 중점 전략들을 추진한다.

3대 추진전략은 기업 맞춤 지원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 공간정보 유통·활용체계 선진화, 미래 핵심기술 개발 및 융·복합 인재 육성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계획을 발판으로 산업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세부 실천과제를 발굴·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트윈 등 공간정보 분야의 한국판 뉴딜 사업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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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정보 디지털·데이터화 통해
국가 경쟁력·민간 활용도 향상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공간정보산업 매출액 13조원 달성을 목표로 중점 전략들을 추진한다. 광범위한 국토정보를 가상세계에 똑같이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등이 핵심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3차 공간정보산업 진흥 기본계획(2021~2025년)'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간정보는 초연결-초지능-초융합이 구현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핵심 기반이다. 한국판 뉴딜을 중심으로 모든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정보의 융·복합이 빠르게 진행 중인 상황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계획에는 2025년까지 공간정보산업 매출액 13조원, 공간정보 분야 국가경쟁력 7위권 진입 목표가 담겼다. 이를 위해 3대 추진전략과 12개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3대 추진전략은 기업 맞춤 지원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 공간정보 유통·활용체계 선진화, 미래 핵심기술 개발 및 융·복합 인재 육성 등이다.

우선 아이디어 공모전, 기술 경연대회 등을 통해 매년 30곳 이상의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업무공간·데이터·창업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오는 2025년까지 50억원을 목표로 창업기업 생존과 장기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창업 투자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융·복합 사업과 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 사업을 발굴하고, 대기업이 수행하는 사업에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이 공동참여 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공간정보 유통·활용체계 선진화를 위해서는 공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을 통해 공공·민간의 수요에 맞는 데이터 분석기능 제공을 확대하고, 창업·중소기업의 데이터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공간정보 데이터 바우처'를 운영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 분야의 표준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공간정보사업의 표준 적용여부에 대한 사전·사후 관리를 강화해 데이터 연계·공유 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공간정보의 수집·가공을 정밀화·자동화·실시간화하는 기술을 국가 연구개발 사업으로 개발해 한국판 뉴딜의 핵심과제의 하나로 추진하는 '디지털 트윈국토'를 고도화한다. 디지털 트윈 데이터를 민간이 활용하기 용이하도록 인공지능(AI) 기반 분석·가공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계획을 발판으로 산업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세부 실천과제를 발굴·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트윈 등 공간정보 분야의 한국판 뉴딜 사업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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