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6백 명대..해외 유입 최다는 인도
[앵커]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많이 줄었는데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인도에서 들어온 사람들이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북구에 있는 교회입니다.
지난 금요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14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광주시 육가공업체에서는 확진자가 5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렇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검사 건수가 주는 주말에도 신규 확진자 수는 6백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토요일 하루,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4만6천여 명으로 금요일의 절반 수준이었지만, 확진자는 71명 주는 데 그쳤습니다.
좀처럼 꺾이지 않는 확산세에 정부는 병역 수칙 위반에 대한 엄정 대응 원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방역 수칙이 무너진 곳을 적발하고도 온정적 조치로 일관한다면 일상을 양보하고 손해를 감수해가며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신 대다수 국민에게 허탈감만 느끼시게 할 것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속에 해외 유입 확진자도 늘었습니다.
40명대를 기록한 지난 일요일 이후 줄어들다가 또 급증했습니다.
하루 전보다 20명 가까이 늘었는데, 변이 바이러스가 크게 번진 인도에서 들어온 확진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김윤 /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 최근에 또 변이바이러스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또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지금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양상….]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4명이 추가돼 1,900명으로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150명으로, 늘지도 줄지도 않았습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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