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멍냥이 사료도 배달"

박종관 2021. 5. 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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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시장 점유율 2위인 요기요가 반려동물 사료에서부터 색조화장품까지 새로운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배달의민족에 이어 배달앱 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는 요기요는 '단건 배달'을 앞세운 쿠팡이츠에 바짝 쫓기고 있는 신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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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경쟁 격화에 사업영역 확대

배달앱 시장 점유율 2위인 요기요가 반려동물 사료에서부터 색조화장품까지 새로운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치열한 배달앱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영토 확장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최근 앱 메인화면 카테고리(상품군)에 ‘뷰티/헬스’와 ‘반려동물용품’을 추가했다. 중국집과 치킨, 버거, 분식 등으로 구성된 메인화면에 음식 외의 카테고리가 생성된 것이다. 다만 아직은 본격적인 상용화 전 완성도를 높이는 베타서비스 단계다.

뷰티/헬스 카테고리에는 아모레퍼시픽의 로드숍 브랜드 아리따움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헬스&뷰티(H&B) 스토어 랄라블라가 입점했다. 오프라인 매장에 비치한 모든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아니지만 간단한 마스크팩과 위생용품부터 향수와 색조화장품까지 인기 제품 위주로 판매 상품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상품에 대한 이해와 충성도가 높아 굳이 매장에서 체험 후 구매할 필요가 없는 소비자가 주요 타깃이다.

반려동물용품 카테고리에는 반려동물용품 전문점 폴리파크가 입점했다. 반려동물 사료와 간식을 비롯해 미용용품과 배변용품 등을 판매한다. 요기요를 이용해 사람과 반려동물의 식탁 위에 올라갈 음식을 동시에 주문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음식 외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된 이유는 배달앱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어서다. 배달의민족에 이어 배달앱 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는 요기요는 ‘단건 배달’을 앞세운 쿠팡이츠에 바짝 쫓기고 있는 신세다.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관계자는 “배달앱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음식 배달만 중개해서는 살아남기 어렵다”며 “요기요 앱 하나만으로도 생활에 필요한 모든 상품을 배달 주문할 수 있도록 사업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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