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분위기 반전' 설기현 감독, "쉽지 않은 경기, 반전 만들겠다"

하근수 기자 2021. 5. 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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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16일 오후 6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12라운드에서 FC안양과 맞대결을 벌인다.

안양은 승점 20점으로 1위에, 경남은 승점 11점으로 8위에 올라있다.

안양전에 나서는 설기현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비가 많이 오고 원정 경기인 부담이 있다. 안양이 워낙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것도 걱정이지만 축구는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반전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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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안양] 하근수 기자 = "쉽지 않은 경기, 오늘을 시작으로 분위기 반전하겠다"

경남FC가 16일 오후 6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12라운드에서 FC안양과 맞대결을 벌인다. 안양은 승점 20점으로 1위에, 경남은 승점 11점으로 8위에 올라있다.

원정팀 경남은 시즌 초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지난해 수원FC와의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하며 승격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절치부심한 경남은 국가대표 출신 이정협을 포함해 윤주태, 윌리안 등 알토란 같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전력이 보강된 경남에 많은 기대가 모였지만 현재까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리그에서 단 3승만을 거두며 8위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경남이다.

안양전에 나서는 설기현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비가 많이 오고 원정 경기인 부담이 있다. 안양이 워낙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것도 걱정이지만 축구는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반전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진세민이 선발 출전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한다. 이것에 대해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했다. 에르난데스가 부상을 당하며 공백이 발생했다. 지난 몇 경기 폼이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 줬으면 한다"라며 기용 이유를 밝혔다.

에르난데스의 부상과 관련해선 "지난 경기 근육 통증을 느꼈다. 약간의 데미지는 있지만 심한 정도는 아니며 길게 지속되진 않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안양의 1위 원동력에 대한 질문과 어떻게 이번 경기를 준비했는지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단합된 모습과 함께 스쿼드의 전력이 높은 것 같다. 분위기도 잘 타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며 선수들이 앞에서 열심히 뛰어주며 강하고 투박하더라도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라고 답변했다.

상위권과는 격차가 나고 있는 상황. 성적 부담감에 대해선 "바로 상위권으로 치고 나가는 건 바라지 않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를 봤을 때 고비 때마다 아쉬운 성적을 거뒀던 것 같다. 쉽지 않겠지만 홈에서도 2연전이 남아있기 때문에 오늘을 시작으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고 싶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정협과 윤주태 등 베테랑 선수들이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전반전보다 후반전에 아쉬운 경기를 보여준 경우가 많다. 그때 이러한 선수들을 통해 체력 문제와 함께 경기력 향상을 기대한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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