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품은 딜리버리히어로 고향 독일 시장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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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 '배달의 민족'을 인수한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고향인 독일 시장에 복귀한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최근 '푸드판다'라는 상표 아래 독일시장으로 복귀해 자체적인 배달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고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2019년 12월 국내 1위 배달앱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지분 약 88%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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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신발·약품도 주문후 7분안에 배달 목표"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배달 앱 '배달의 민족'을 인수한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고향인 독일 시장에 복귀한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최근 '푸드판다'라는 상표 아래 독일시장으로 복귀해 자체적인 배달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고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회사는 앞서 2018년 말 네덜란드 경쟁사 테이크어웨이닷컴에 독일내 사업 일체를 10억 유로(약 1조3천700억원)에 넘기고 독일 시장에서 철수했었다.
딜리버리히어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니클라스 외스트베르크는 SZ에 "우리는 레스토랑 음식 배달뿐만 아니라 생활필수품이나 신발, 약품 등 인근 상점에서 제공하는 모든 것을 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주문 이후 7분 안에 배달을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장기간에 걸쳐 고작 2위나 3위를 하려고 독일에 복귀하지는 않는다. 10년이 걸릴지라도 우리의 야망은 크다"고 강조했다.
외스트베르크 CEO는 2018년 독일 시장에서의 철수가 잘못이라고 여기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당시 매각 수익은 아시아에서의 사업 확장에 활용했고, 아시아 사업은 오늘날 성공적이어서 전체 매상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내달부터 베를린 중심가에서 테스트를 거쳐 오는 8월 10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딜리버리히어로 본사가 있는 베를린 중심가에서 시작해 뮌헨이나 프랑크푸르트 등 대도시를 거쳐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외스트베르크 CEO는 "우리는 50여개국에서 상품개발을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직접 시험해볼 수는 없었다"면서 "이제부터 이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딜리버리히어로의 독일 재진출 소식에 경쟁사들은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독일시장 1위 리퍼란도는 서비스 범위를 슈퍼마켓의 생활필수품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고, 우버는 독일내 음식배달 서비스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딜리버리히어로는 2019년 12월 국내 1위 배달앱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지분 약 88%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청했다.
인수 금액은 40억 달러(약 4조7천500억원)로 국내 인터넷 기업합병 규모 중 가장 크다.
공정위는 배민을 인수하려면 6개월내 이 회사가 운영해온 국내 2위 배달앱 요기요를 매각하라는 조건을 달고 기업결합을 승인했고. 딜리버리히어로는 내달 요기요 매각 본입찰을 앞두고 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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