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안정 방점 둔 노형욱號 '공공기관 개혁' 첫 시험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마지막 구원 투수로 등판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 '주택공급대책 완수'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를 통해 실추된 '공공기관의 신뢰 회복'이라는 큰 산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를 위해 이달 중 발표 예정인 LH 개혁안이 표면적으로는 노 장관의 첫 시험대가 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최근 4주년 특별 연설에서 "국토부도 LH 사태에 책임이 있다"며 부동산 비전문가인 노 장관의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간재건축 서울시와 협력도 난제
16일 국토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노형욱호가 출범한 국토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은 '시장 안정'에 방점에 찍힐 것으로 보인다. 노 장관은 지난 14일 취임사에서 "현재 주택 시장은 중대기로에 서 있다"며 "당면 현안인 '서민의 주거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이다. 그는 "2·4대책 발표 후 주택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보여왔지만, 최근 집값 불안이 다시 재연되는 것 아닌가 우려도 많은 상황"이라며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도심 내 충분한 물량의 주택이 흔들림 없이 공급된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LH 투기 사태로 잃어버린 공공 주거사업에 대한 신뢰를 되찾아야 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발표 예정인 LH 개혁안이 표면적으로는 노 장관의 첫 시험대가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지장물 조사 반대 등이 심한만큼 LH 혁신을 잘 마무리하는 게 공급대책 추진의 중요한 열쇠"라고 지적했다.
LH 뿐만 아니라 국토부 조직에 대한 고강도 개혁도 과제다. 문 대통령은 최근 4주년 특별 연설에서 "국토부도 LH 사태에 책임이 있다"며 부동산 비전문가인 노 장관의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부동산 정책 협력도 난제다. 오 시장은 최근 주요 재건축 단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속도 조절'에 나섰지만, 민간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통한 주택 공급 입장은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노 장관도 최근 서울 집값 상승의 원인을 민간 개발 중심의 공약을 내건 오 시장 탓으로 돌리는 발언을 하기도 해 신경전 양상을 보였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노 장관과 오 시장이 조만간 직접 만나 집값 문제와 부동산 규제 관련 대화의 장을 마련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이재명 유죄에 비명계 뜬다…민주 균열 가속화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