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LG 주요 경영인 경제사절단 동행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조율중
◆ 韓美 정상회담에 바란다 (上) ◆
16일 정부와 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양대 바이오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존 림 대표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재용 대표가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신재생에너지를 대표해서는 전기차(EV)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의 김종현 대표가 순방길에 나선다. 미국 측의 희망이 강력하게 반영된 반도체 분야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게 된다. 여기에 더해 지원사격으로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방미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계 관계자는 "정의선 회장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국내외 스케줄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정부의 지난번 순방과 가장 다른 점은 지역 일자리 창출보다 신산업 경쟁력을 위한 투자로 선물 보따리가 채워진다는 점이다. 가장 먼저 투자 계획을 공개한 현대차는 미국에 74억달러(약 8조1417억원)를 들여 전기차 현지 생산과 함께 생산설비를 확충하기로 했다. 전기차를 포함해 수소차, 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투자한다.
이번 순방의 성패를 가름할 지표는 백신 확보 여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 그리고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가 다음주 미국 현지에서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 같은 투자가 실제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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