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디지털 전환·코로나 백신개발 지원 속도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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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새 수장으로 임명된 임혜숙 장관이 디지털 전환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결과물을 속도감 있게 거둬들이는 정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임 장관은 기존 정책중 디지털 전환을 가장 먼저 챙길 것으로 보인다.
임 장관은 취임사 말미에 "우리의 기술로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장기적 관점으로 정책을 펴는 정부부처인 만큼 탄소중립 R&D 타임테이블을 챙겨야 하는 것도 무시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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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R&D계획 점검도 밝혀
임 장관이 기존 정책을 살피고 마무리 짓는 관리형 행보가 유력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문재인 정부 임기와 장관 본인 스타일이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해로 다음 정부가 들어서기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또 임 장관은 말보다 현안을 파악한 뒤 현장에 찾아가 조용히 진행하는 것을 선호한다.
실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관계자는 16일 "임혜숙 장관이 NST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함부로 호언장담 하거나 허세 부리는 모습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임 장관은 NST에서 3개월 동안 NST 운영에 필요한 정관 개정과 지연됐던 출연연구기관 원장 선임건을 처리해 나갔다.
임 장관은 기존 정책중 디지털 전환을 가장 먼저 챙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취임사에도 첫번째로 언급했던 부분이다. 임 장관은 당시 "우리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임 장관을 청와대에서 처음 후보자로 지명할 당시,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초고속 통신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쌓은 공학자'라고 소개했다. 임 장관이 삼성 휴렛팩커드, 미국 벨 연구소, 미국 시스코 시스템즈 연구원을 지낸 이력도 이를 뒷받침한다.
다음으로는 코로나19 극복 정책이다.
임 장관은 취임사 말미에 "우리의 기술로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는 R&D 주관 부처로서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다. 당장 해외에서 백신을 들여와 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국민적 관심사가 커 후순위로 둘 수 없는 이유다.
R&D 강화도 시급한 현안이다. 중장기적 관점으로 정책을 펴는 정부부처인 만큼 탄소중립 R&D 타임테이블을 챙겨야 하는 것도 무시 못한다.
임 장관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중립, 우주개발, 바이오 기술, 소·부·장 기술 자립 등을 위해 도전적이고도 과감한 R&D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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