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10명 중 3명 "최저임금 동결돼도 폐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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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10명 중 3명은 내년 최저임금이 동결돼도 폐업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저임금이 얼마나 인상되면 폐업을 고려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현재도 한계 상황이라는 답변이 32.2%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원이 없거나 가족이 직원으로 근무하는 자영업자 중에서는 40.6%가 폐업을 고려하는 한계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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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자영업자 10명 중 3명은 내년 최저임금이 동결돼도 폐업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자영업자 525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최저임금이 얼마나 인상되면 폐업을 고려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현재도 한계 상황이라는 답변이 32.2%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15∼20% 미만 인상될 경우에 폐업을 고려하겠다는 응답이 26.7%로 뒤를 이었다.
고용원이 없거나 가족이 직원으로 근무하는 자영업자 중에서는 40.6%가 폐업을 고려하는 한계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최저임금이 얼마나 인상되면 신규 고용을 포기하거나 기존 직원 해고를 고려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53.9%가 현재도 고용 여력이 없다고 답했다.
최저임금을 5∼10% 또는 10∼15% 인상할 경우 각각 11.8%가 신규 고용을 포기하거나 기존 직원 해고를 고려하겠다고 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자영업자들은 2018년 말부터 고용을 줄이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이제는 버티기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해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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