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핸드·사이드암..올림픽 맞춤 비장의 무기들, 얼마나 엔트리 승선할까
[스포츠경향]
사이드암이나 언더핸드 계열의 투수들은 국가대항전 때 야구대표팀의 유용한 옵션 중 하나였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는 ‘여왕벌’ 정대현(은퇴)이 수많은 국제대회에 개근하며 활약했다. 정대현이 물러난 이후에는 SSG 박종훈(30)이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올해 도쿄올림픽 역시 24명의 엔트리로 팀을 구성하는데 사이드암이나 언더핸드 계열의 투수들은 선발요원 하나, 불펜요원 하나 등 1~2명 정도로 구성될 것이 유력하다. 사이드암이나 언더핸드 계열은 특히 이러한 투구폼이 낯선 중남미 국가와 대결할 때 요긴하게 쓰인다. 이번 올림픽 출전 6개국 중 이미 출전이 확정된 4개국(한국, 일본, 멕시코, 이스라엘) 중 하나가 중남미 팀이고 남아있는 미주예선과 세계예선에서도 최대 2개팀의 중남미 국가가 더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
선발에서는 현재로서는 박종훈이 가장 유력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으로 대표팀 경력을 시작한 박종훈은 2019 프리미어12에도 거푸 선발되며 대표팀의 언더핸드 옵션으로 떠올랐다. 물론 올시즌 KBO 리그에는 박종훈에 비길만한 많은 사이드암·언더핸드 선발자원이 있다.
박종훈은 16일 현재 3승2패 평균자책 2.68을 기록 중이다. KT 고영표(30)도 지난 12일 6이닝 6자책을 하기 전까지는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경기를 했다. 두산 최원준(27) 역시 시즌 3승에 평균자책 2.94로 활약 중이지만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캠프 때의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 12일 두산전에서 7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는 등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키움 한현희(28)도 후보 중 하나다.
불펜에서는 LG 정우영(22)과 한화 강재민(24), KIA 박준표(29) 등이 후보로 꼽힌다. LG의 두터운 불펜에서 셋업맨으로 자리 잡은 정우영은 16일 현재 1승2패 1세이브에 8홀드를 기록 중이다. 193㎝의 큰 신장에서 넘어 들어오는 투심 패스트볼이 강점이다. 강재민 역시 지난해 대졸신인으로 한화 불펜 필승조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팀 성적은 현재 좋지 않지만 1승2세이브에 4홀드로 팀 내 최다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은 0.93으로 0점대를 기록 중이다.
역시 올시즌 13경기에 나와 1승1패 3홀드를 기록 중인 박준표는 최근 기록이 난조다. 지난 1일 KT전부터 롯데, 두산전에서 모두 실점하면서 평균자책이 8.10으로 치솟았다. 최근에는 2군으로 내려가 경쟁에서는 한 발짝 비켜서 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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