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백신 맞으면 자가격리 면제"..김부겸, 주요국과 상호인정 검토

김시균 2021. 5. 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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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3 빼면 접종계획 없어
전면 등교 땐 감염 확산 우려

김부겸 국무총리가 각 부처에 "백신 접종을 마친 분들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조속히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방역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주요국과의 백신 접종 상호인정 협약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상호인정 협약을 체결한 국가 사이에서는 서로 백신 접종자에 한해 출입국 시 자가격리 등을 면제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가 2학기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 전면 등교 추진을 밝혔지만 고교 3학년생을 제외하면 다른 학생들에게 백신 접종 계획이 없는 상태다. 이날 교육부 관계자도 "(현재로서는) 학생에 대한 접종 계획은 고3 말고는 없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교육계 의견이 중요하며 현장 의견 등을 수렴해야 한다"며 "(고3 이외 접종 계획이) 확정됐다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전면 등교하게 되면 학생 간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본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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