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단순노무직 47만명 증가..역대 최대

전경운 2021. 5. 16. 17: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이 60%

지난달 단순노무직 근로자가 월간 기준으로 전년 대비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가한 단순노무직 가운데 약 60%는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단순노무종사자는 39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3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단순노무직이 168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만5000명 늘었다. 이는 지난달 늘어난 단순노무직의 57.6%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난달 늘어난 단순노무직 10명 중 6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는 뜻이다.

이 같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늘어난 전체 취업자 65만2000명 가운데 대부분이 단순노무 종사자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양적으로 많이 늘어나면서 정부는 고용 회복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는 고령층 단순노무직 중심의 취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고용이 양질의 일자리 중심으로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경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