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산물 비축분 방출해 고등어·오징어값 폭등 막는다

박동환 2021. 5. 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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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획량이 적은 시기인 어한기가 도래함에 따라 정부가 고등어와 오징어 등 비축했던 수산물을 싼값에 방출한다. 16일 해양수산부는 "어한기 물가 안정을 위해 17일부터 오는 6월 9일까지 24일간 정부 비축 수산물 6종 총 5395t(명태 3185t, 고등어 832t, 갈치 435t, 참조기 430t, 오징어 418t, 마른멸치 95t)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정부 비축 수산물은 시중 가격보다 약 10~30% 낮은 단가로 전통시장, 대형 유통 업체, 홈쇼핑에 우선 공급돼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는 물량은 도매시장과 전자입찰(B2B)로 배정된다.

해수부는 방출 기간 가격 변동 상황과 수급 여건을 고려해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입장이다.

마른 멸치, 갈치, 참조기 중 일부는 가공품으로 공급될 계획이며 가공품 멸치는 롯데마트(5월 20일부터), GS리테일(5월 26일부터), 이마트(5월 27일부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박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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