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청약은 '넘사벽'.."동탄서 낡은 아파트라도 잡자" [매부리TV]
연내 3659가구 분양 주목
사상 최고 경쟁률(809대1)을 기록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를 계기로 '청약 무용론'이 확산되고 있다. 청약 대기자는 많은데 공급이 극히 부족한 현실이 여실히 드러나서다. 가점을 쌓아가며 청약을 기다려온 사람들은 "이러다 평생 내 집을 마련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청약 실수요자들이 매수로 돌아서는 움직임도 있다. "입지가 마음에 들기 때문에 청약이 안되면 해당 지역 아파트를 매수하겠다"는 이들이 나타나고 있다.
동탄역 인근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동탄역 디에트르 청약을 계기로 동탄에 관심이 생긴 수도권 거주자들 문의가 많다"며 "당첨자 발표 후 실망한 이들이 계약을 하기도 한다"고 했다.
동탄의 남은 분양단지들도 동탄역 디에트르처럼 흥행할지 주목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에서는 연내 5곳에서 3659가구(임대 제외)가 분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 C-2블록에서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를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3개동 지상 최고 38층의 주상복합아파트다. 인근 시세가 8억~9억원인데 분양가는 4억원이다. 특별공급은 24일, 1순위는 25일부터 청약을 받는다.
6월에는 동양건설산업이 신주거문화타운 A-58블록에서 '동탄2 파라곤 2차'(가칭) 전용면적 84~140㎡ 1253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금강주택과 제일건설이 A-59블록에서 '동탄2 금강펜테리움 6차'(가칭) 전용 84~100㎡ 1103가구, A-60블록에서 '동탄2 제일풍경채'(가칭) 전용 101㎡ 30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는 총 2402만7676㎡ 용지에 동탄테크노밸리, 커뮤니티시범단지,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문화디자인밸리, 워터프론트콤플렉스, 의료복지시설, 신주거문화타운 등 7개의 특별 계획구역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다.
2012년 8월 GS건설, 호반건설 등이 4103가구를 처음 동시 분양한 이래 현재 6만8721가구가 입주했고, 전용 84㎡ 기준 3억5000만원 안팎이던 분양가는 10억~11억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SRT(수서발고속철도)가 개통돼 동탄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20분대로 단축됐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호재도 기대된다. 동탄은 동탄테크노밸리에 한미약품연구센터, 서린바이오 등 기업들이 들어서 자족도시로 주목받는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동탄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고, 완성형 신도시여서 입주와 동시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스트럭처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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