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오세훈 공개저격.. "유치원 무상급식 제일 잘 한 일? 10년 뒤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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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맞붙었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오 시장을 향해 '시대의 흐름을 10년 늦게 뒤따라가고 있다'며 공개 비판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 시장이 자신이 취임 후 가장 잘한 일로 유치원 무상급식을 꼽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고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난 지 한 달 하고 일주일 남짓. 비 내리는 일요일 '유치원 무상급식이 가장 잘한 일'이라는 기사를 접하면서 그간 접었던 글쓰기를 꺼내어 본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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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 시장이 자신이 취임 후 가장 잘한 일로 유치원 무상급식을 꼽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고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난 지 한 달 하고 일주일 남짓. 비 내리는 일요일 ‘유치원 무상급식이 가장 잘한 일’이라는 기사를 접하면서 그간 접었던 글쓰기를 꺼내어 본다”고 입을 열었다.
박 전 장관은 “유치원 무상급식을 지난 한 달간 가장 잘한 업적으로 내세운다는 것은 시대의 흐름을 10년 늦게 따라가는 한 시대의 뒷자락을 움켜쥐고 있음을 고백하는 것이어서 씁쓸하다”며 “유치원 무상급식은 너무나 당연한 오히려 늦은 정책이고 지금 우리가 준비할 서울은 그리고 대한민국은 코로나19 터널 이후 우리를 지배할 디지털 세상에서 살아남기 그리고 디지털 강국이 되는 길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대한민국은 지금 김대중 정부 시절 전국적으로 깔았던 초고속 인터넷망, 노무현 정부 시절 전자정부 덕택에 IT 강국의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강조한 박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통해 후손들에게 디지털강국으로의 기반을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의 1년은 코로나 19이후 새로운 시대에 대한 서막을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어야 한다”며 “우리는 지금 새시대의 서막을 준비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살고 있다”고 글을 맺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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