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김부선' 논란에.. 정부, 여의도·용산까지 연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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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른바 '김부선'(김포∼부천) 논란을 빚고 있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일부 열차를 서울 여의도나 용산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6일 "GTX-D 열차 중 일부를 GTX-B 노선을 이용해 여의도 또는 용산역까지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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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거쳐 하남 직결' 주장 주민들 동의 쉽지 않을 듯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6일 “GTX-D 열차 중 일부를 GTX-B 노선을 이용해 여의도 또는 용산역까지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방안이 현실화하면 김포나 검단에서 GTX-D 열차를 타고 환승 없이 여의도나 용산까지 이동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GTX-D 노선이 당초 지자체 요구안대로 강남을 거쳐 하남으로 직결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주민들이 이 같은 대안에 동의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GTX-B 노선은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뒤 지금까지 기본계획조차 완성되지 않았을만큼 사업 추진 속도가 더뎌 당장 서울 출퇴근 교통난에 허덕이는 김포 주민 등의 동의를 얻기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이밖에 한 노선에 두 라인의 열차가 다니게 되면 혼잡도 증가와 철로 사용료 부담, 이에 따른 운임상승 등의 부수적인 문제도 예상된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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