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정신 기억하겠습니다" 비·바람 속에도 참배 행렬 이어진 5·18국립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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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정신 기억하겠습니다.", "진상규명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이틀 앞둔 16일 비·바람 속에도 국립5·18민주묘지에 참배객 행렬이 이어지는 등 추모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비·바람 속 우산을 쓴 참배객들은 엄숙한 표정으로 '민주의 문' 방명록에 '자랑스런 5·18 영령들이여 편히 잠드소서', '광주여! 영원하라! 잊지 않겠습니다', '진상규명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등의 추모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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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이틀 앞둔 16일 비·바람 속에도 국립5·18민주묘지에 참배객 행렬이 이어지는 등 추모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이날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된 오월영령을 기리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유족들은 물론 대학생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 다양한 참배객들이 민주묘지를 찾았다.
비·바람 속 우산을 쓴 참배객들은 엄숙한 표정으로 '민주의 문' 방명록에 '자랑스런 5·18 영령들이여 편히 잠드소서', '광주여! 영원하라! 잊지 않겠습니다', '진상규명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등의 추모글을 남겼다.
휴일을 맞아 어린 자식들과 함께 한 가족단위의 참배객도 눈에 띄었다.
초등학생 딸과 민주묘지를 찾은 김민정(45·여)씨는 "아이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비가 오는 날씨지만 5·18민주묘지를 찾았다"면서 "오월영령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찾을 수 있었고, 지금 이 자리에 우리가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정인규(53)씨는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행방불명자가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40여년이 지났지만 정부가 반드시 그들을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지난 15일까지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은 참배객은 2만1765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도 지난해 묘지를 찾은 2만2652명과 비슷한 규모의 참배객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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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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