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PICK] 안첼로티의 에버턴, '강등' 셰필드 잡고 UEL 희망 살릴까?
[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에버턴이 'UEL 진출'에 도전한다. 리그 최종전 상대가 '챔피언' 맨시티이기 때문에 에버턴은 남은 2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따내야 한다. 에버턴의 다음 상대는 전의를 상실한 '강등팀' 셰필드다.
에버턴 FC와 셰필드 유나이티드 FC는 17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주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를 치른다. 에버턴은 승점 56점(16승 8무 11패)으로 8위에, 셰필드는 승점 17점(5승 2무 28패)으로 20위에 위치 중이다.
홈팀 에버턴은 안정감을 되찾아가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지난 첼시전부터 계속되던 '무승 행진'을 끊어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3번의 클린시트를 달성하며 수비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에버턴은 2017-18시즌 이후 첫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 도전한다. 승점 4점차로 앞서있는 5위 리버풀 FC를 따라잡아야 하기에 이번 셰필드전에서도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원정팀 셰필드는 이미 전의를 상실했다. 일찍이 리그 강등이 확정된 셰필드는 직전 리그 2경기에서 대패하며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앞두고 강등팀이 모두 확정된 것은 EPL 출범 이래 처음이다. 셰필드는 최근 9경기에서 1승 8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원정길에서의 성적은 더 심각하다. 이번 시즌 원정 17경기에서 단 1승만을 따냈다. 셰필드는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와야 하는 동기부여조차 없는 상황이다.
에버턴에서는 꾸준히 득점을 만들어내고 있는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활약이 기대된다. 르윈은 최근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리그 득점 순위 탑5에 위치해 있는 르윈은 이번 시즌 터뜨린 16골 중 절반에 가까운 골(7골)을 헤딩으로 따냈다. 정확한 오른발과 헤딩 능력을 지닌 르윈이 유로 2020 명단 발표를 앞두고 이번 셰필드전에서 기량을 뽐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의지를 잃은 셰필드에 부상 악재까지 닥쳤다. 정확한 키패스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던 산데르 베르게가 직전 크리스탈 팰리스 FC와의 경기에서 근육 부상을 당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베테랑' 데이비드 맥골드릭의 부활이 절실하다. 팀 내 최대 득점자인 맥골드릭은 이번 시즌 7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브라이턴전에서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셰필드의 6연패를 끊어준 주인공이기도 하다. 맥골드릭의 활약을 앞세워 셰필드가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 팀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 'UEL 희망' 에버턴, '전의 상실' 셰필드 상대로 대승 거둘 것!
전문가들은 에버턴의 승리를 예측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에버턴에 1.43배, 셰필드에 8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은 1에 가까울수록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승리 확률이 70%인 에버턴이 13%인 셰필드에 압도적인 차이로 앞서있다. 홈팀인 에버턴에게 -1골의 핸디캡을 준다고 해도 에버턴의 승리 확률(45%)이 여전히 높다. 득점에서도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 경기의 총 득점 합이 2.5골 이하일 것이라는 배당률에 2.03배를, 2.5골 이상에는 1.86배를 책정했다. 스포라이브의 배당률에 따르면, 다득점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극과 극인 두 팀의 분위기를 봤을 때 에버턴의 3-0 승리가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권채은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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