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접종 마치면 인센티브 검토..주요국과 상호인정 협약 속도내길"

계현우 2021. 5. 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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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백신 접종을 마친 분들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조속히 검토해달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확인증 발급을 검토해달라고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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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백신 접종을 마친 분들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조속히 검토해달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확인증 발급을 검토해달라고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방역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주요국과의 백신 접종 상호인정 협약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밝혔습니다. 상호인정 협약을 체결한 국가 사이에서는 서로 백신 접종자에 한해 출입국 시 자가격리 등을 면제할 수 있습니다.

김 총리는 또 “백신을 접종한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조사한 결과, 1차 접종 2주 후부터 89.5%의 감염 예방 효과와 100%의 사망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 반응 신고율도 60대 이상은 0.2%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낮고, 대부분이 발열과 근육통 등 경미한 사례였다”며 “어르신들께서는 근거가 확인되지 정보에 현혹되지 마시고 정부를 믿고 접종을 예약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지난주 미국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과감한 권고안을 발표했다”며 “금년도 안에는 꼭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어야된다”고도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백신 접종을 강조하면서도 “영국은 인구의 절반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봉쇄 완화에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며 “방역의 기본은 철저히 지켜야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부처는 책임감을 가지고, 소관 시설의 방역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현장의 이행력 제고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근 혈액 보유량이 적정단계인 ‘5일분 이상’에 한참 못 미치는 3일대 중반 수준임을 강조하고 헌혈 동참을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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