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KLPGA투어 시즌 2승 고지 선착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박민지(23)가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선착했다.

박민지는 16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쳐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친 박민지는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6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달 25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올린 박민지는 3주 만에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상금랭킹 1위(2억8604만7500원)로 뛰어 올랐다.

대상포인트 110점을 기록한 박민지는 박현경(125점), 이소미(122점)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데뷔한 박민지는 매년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 시즌에 두 차례 우승을 신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지막 날 3타를 줄인 안나린(25)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다연(24)은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영(25), 안지현(22), 이소미(22)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한편, 디펜딩챔피언 최혜진(22)은 4오버파 220타를 쳐 공동 6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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