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1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낮추기로 했다. 종전엔 2단계였다. 경남도 방역당국은 “진주지역 확진자 발생 추이가 하루 3.6명으로 안정화돼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도 방역당국은 “사천 지역은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수가 안정화되었으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계속 생기고 가족·지인 사이 부분 전파가 이뤄지고 있어 거리두기 2단계를 일주일 더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날 “지난 15일 오후 5시 이후 지금까지 코로나 확진자가 29명 추가로 나왔다”고 말했다. 29명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조사됐다. 도 측은 “경남 18개 시·군 중 7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사천시 10명, 김해시 9명, 양산시 4명, 창원시 3명, 진주시·거제시·함양군 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