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수'를 '우병우'로 잘못 써서.. 국방일보 13만부 전량 폐기

2021. 5. 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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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가 기사에 '우병수'를 '우병우'로 잘못 표기해 신문 13만부를 전량 폐기하는 소동을 빚은 것과 관련, 국방홍보원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1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지난 14일자 기사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선물로 받은 한글 이름 '우병수'를 '우병우'로 잘못 게재했다.

국방일보는 당시 신문 인쇄 막바지가 돼서야 이를 알게 됐고, 이에 당일치 신문 13만부를 전량 폐기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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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럼스 한글이름 잘못 써 신문 13만부 전량 폐기 해프닝
-국방홍보원, 경위파악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한미동맹재단 주관으로 열린 환송 행사에서 우현의 한미동맹친선협회장으로부터 한글 이름 족자를 선물 받고 있다.성인 '우(禹)'는 에이브럼스의 'ㅇ'에서 땄고 본관은 미군기지가 있는 평택이라고 한미동맹친선협회는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국방일보가 기사에 '우병수'를 '우병우'로 잘못 표기해 신문 13만부를 전량 폐기하는 소동을 빚은 것과 관련, 국방홍보원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1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지난 14일자 기사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선물로 받은 한글 이름 '우병수'를 '우병우'로 잘못 게재했다.

우병우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청와대 전 민정수석의 이름과 같다.

국방일보는 당시 신문 인쇄 막바지가 돼서야 이를 알게 됐고, 이에 당일치 신문 13만부를 전량 폐기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간 이래 오타 하나로 신문 배포까지 중단된 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일보 측은 홈페이지에도 "제작상 미비점이 있어서 14일자를 15일로 하루 늦춰서 배송한다"며 "이용에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안내문을 띄웠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인쇄 및 배송 과정에서 오타가 걸러지지 않은 경위를 파악해 홍보원 자체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하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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