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당 대표 불출마.."패기 · 경험 하나만으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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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저울질해 온 4선의 권영세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권 의원은 오늘(16일) SNS에서 "이번 전대에서 선출될 당 대표는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이끌어 갈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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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저울질해 온 4선의 권영세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권 의원은 오늘(16일) SNS에서 "이번 전대에서 선출될 당 대표는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이끌어 갈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를 내세우는 대신 보이지 않게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내는 Unsung Hero(이름 없는 영웅)이어야 한다"라고도 강조했습니다.
권 의원은 "패기와 경험, 어느 하나만으론 막중한 소임을 다하기 어렵다"며 "아쉽게도 최근 우리의 모습은 한참 부족하다. 치열하지만 아름다운 경쟁 대신 세대 갈등, 지역갈등, 거친 말들로 채워지는 전대는 국민들의 불신과 당원들의 좌절만 더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권 의원은 "4·7 보궐선거 승리가 당연히 내년 대선 승리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우리 자신부터 변화해야 한다. 하루빨리 환상에서 깨어나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을 다시 한번 가다듬을 때 비로소 정권교체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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