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610명..'확진자 접촉' 44%에 달해
[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0명입니다.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일상생활 속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했네요?
[기자]
오늘(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610명입니다.
어제보다 71명 줄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50명으로 늘지 않았고 사망자는 하루 사이 4명 늘었습니다.
지역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이 208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경기도가 156명을 기록했습니다.
인천까지 합한 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국내 발생 확진자의 66%를 차지했습니다.
경남권 확진자 규모도 줄지 않고 있습니다.
경남 44명을 기록했고, 부산 30명, 울산 11명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남권 확진자 비율은 14%입니다.
최근에는 한꺼번에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집단발병 사례 보단, 일상에서 지인과 친구 등으로부터 감염된 사례들이 많습니다.
오늘 오후 나온 주요 감염 사례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성북구의 한 교회에서 모두 1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오 뉴스에 대전 서구에서 가족과 교회 관련 확진자가 어제 기준으로 33명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오늘 오후 발표에서 2명 늘었습니다.
관련 확진자는 모두 35명입니다.
부산 수영구의 댄스 동호회 관련 확진자는 총 40명입니다.
교회와 가족, 동호회 등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감염 경로 자료를 살펴봐도 이 추세를 알 수 있습니다.
오후에 새로 발표된 자료를 보면, 확진자인지 모르고 만났다가 감염된 '선행확진자접촉'은 44%까지 높아졌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추적이 어려운 이른바 '조사중'비율도 27%가 넘습니다.
두 부문을 합하면, 70%가 넘습니다.
[앵커]
생활하면서 감염되는걸 막으려면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일 것 같은데, 백신 접종 현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KBS 홈페이지 백신 현황판을 보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을 한 사람은 373만 명입니다.
인구대비 접종률을 7%대입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모두 2차 접종까지 해야 하는데요.
현재까지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93만 명입니다.
접종률은 2%가 채 안 됩니다.
주요 국가 백신 접종 현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은 1번 이상 백신을 맞은 사람이 국민의 60%에 달합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부터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안 해도 됩니다.
미국도 접종률이 46%에 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방역당국 CDC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유명 커피 전문점이나 놀이공원에서도 마스크를 벗고 있어도 됩니다.
독일과 프랑스도 25%를 넘었고, 호주와 인도도 10% 안팎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차 접종 기준으로 7%대인데요.
우리나라보다 낮은 국가는 일본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이 3%도 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백신 접종 예약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달 말부터 고령층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의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데요.
예약을 해야 합니다.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로 들어가면 빠르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첫 화면에서 예약하기를 들어가면 되고요.
예약하기를 누르면 본인이 예약할 수도 있고, 대신 예약도 가능합니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대신해 자녀분들이 접종 예약을 도와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 예약 외에도 질병청 콜센터 1339로 전화하거나 지자체 콜센터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찬미
이호준 기자 (hojoo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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