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찰스 왕세자, 즉위 시 대중에 궁 문호 대폭 개방"

박진영 2021. 5. 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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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72) 왕세자가 왕으로 즉위하면 영국 왕실의 문호가 대중에 대폭 개방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찰스 왕세자는 아내인 커밀라 파커 볼스(콘월 공작부인), 아들인 윌리엄 왕세손 부부, 다른 왕실 구성원들과 함께 버킹엄궁, 윈저성 등을 지금보다 더 긴 기간 동안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찰스 왕세자는 왕이 되면 버킹엄궁을 일년 내내 개방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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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킹엄궁 연중 개방할 것으로 알려져.."왕실 수입 늘 것"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 뉴시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72) 왕세자가 왕으로 즉위하면 영국 왕실의 문호가 대중에 대폭 개방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찰스 왕세자는 아내인 커밀라 파커 볼스(콘월 공작부인), 아들인 윌리엄 왕세손 부부, 다른 왕실 구성원들과 함께 버킹엄궁, 윈저성 등을 지금보다 더 긴 기간 동안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이 계획을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왕실 관계자는 선데이타임스에 “왕세자는 사람들을 궁에 데려오고 싶어 한다”며 “궁을 사적 공간보다는 공공장소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찰스 왕세자는 왕이 되면 버킹엄궁을 일년 내내 개방할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7∼10월 발모랄성에 있는 동안만 개방된다. 1993년 처음 개방된 버킹엄궁엔 매년 약 50만명이 찾는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문을 걸어 잠갔다. 올여름엔 가이드 투어와 정원 소풍에 한해 개방된다.

버킹엄궁은 물론, 윈저성과 발모랄성, 샌드링엄 영지, 왕세자 업무를 담당하는 클라렌스 하우스도 개방 확대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선데이타임스는 “궁을 개방하면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해 유지·보수에만 3830만파운드(약 608억6865만원)가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찰스 왕세자는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래 왕위 계승을 기다리는 왕세자다. 1952년 2월6일 엘리자베스 2세 즉위 당시 3세의 나이로 왕세자가 됐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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