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데뷔 첫 연타석 홈런, 요키시 살리고 카펜터 무너뜨렸다.---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나머지 5게임은 취소돼, 4게임은 월요일 경기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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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에이스 에릭 요키시와 포수 박동원의 찰떡 궁합으로 한화에 위닝시리즈로 상위권 진입에 불을 밝혔다.
키움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6차전에서 요키시가 7이닝 무실점, 포수 박동원이 프로데뷔 첫 연타석 홈런으로 혼자서 4점을 수확하는 맹활약으로 한화를 5-1로 누르고 주말 한화 3연전을 기분좋은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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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6차전에서 요키시가 7이닝 무실점, 포수 박동원이 프로데뷔 첫 연타석 홈런으로 혼자서 4점을 수확하는 맹활약으로 한화를 5-1로 누르고 주말 한화 3연전을 기분좋은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요키시는 지난달 27일 두산전에서 5⅓이닝 3실점으로 찜찜한 승리를 올린 뒤 2일 NC전 6이닝 5실점(4자책점), 9일 SSG전 5⅓이닝 4실점으로 2연패를 했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에서는 여전히 지난해 1위(2.14)에는 1점 이상 높은 3.19를 기록중이다.
요키시의 호투에 화답한 것은 포수 박동원이었다.
한순간에 바꾸어 놓았다.
지난 2010년 프로에 데뷔한 박동원은 지난 10시즌 동안 5시즌에서 두자릿수 홈런을 날리는 등 장타력은 인정받고 있으나 연타석홈런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3호와 4호.
키움은 박동원과 함께 이정후와 송우현이 멀티안타를 날렸다. 이 가운데 이정후는 주말 한화와의 3연전에서 12타수 9안타의 맹타를 날리며 타율을 0.350으로 끌어 올렸으며 박병호는 부상에서 복귀한 뒤 처음으로 2게임 연속 2루타로 득점타를 날려 회복기미를 보였다.
한화는 에이스인 라이언 카펜터가 3회까지 매회 안타를 내주면서도 무실점으로 버티며 요키시와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으나 박동원에서 연타석 홈런을 맞아 고개를 숙였다. 7이닝 7피안타 1볼넷 4실점 6탈삼진으로 3패째(1승).
한화는 8회에 요키시가 물러나고 불펜으로 김성민이 등장하자 2사후 처음으로 박정현과 정은원이 연속안타로 추격기회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에 실패한 뒤 9회에 1사 후 노시환이 키움의 마무리로 나선 좌완 김재웅으로부터 중월홈런(7호)을 날려 2게임 연속 1점을 얻는데 그쳐 시즌 22패째(14승)를 당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잠실(삼성-LG), 사직(kt-롯데), 창원(KIA-NC)전과 문학(두산-SSG)의 더블헤더는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모두 취소돼 올시즌 첫 월요일 경기로 열리게 됐다. 월요일 경기는 더블헤더없이 1게임만 치르진다. 경기시간은 모두 6시 30분이다.
◇고척
한화 이글스
000 000 001 - 1
000 010 31× - 5
키움 히어로즈(3승3패)
△승리투수 요키시(4승3패) △패전투수 카펜터(1승3패) △홈런 박동원③④(5회1점, 7회3점·키움) 노시환⑦(9회1점·한화)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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