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육군 부대서 27명 코로나19 집단 감염..3명은 AZ 1차 접종 뒤 확진

김채린 2021. 5. 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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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한 육군 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일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된 간부 가운데 3명은, 이달 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간부는 함께 사는 가족이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는 통보를 받은 뒤 검사를 받았고, 이 간부도 이달 초 1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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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한 육군 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일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육군 모 사단에서 간부 6명과 병사 20명 등 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앞서 휴가에서 복귀한 해당 부대 소속 병사 1명이 코호트 격리 중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이틀 만입니다.

확진된 간부 가운데 3명은, 이달 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리 군 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확진된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12주 간격을 두고 1차와 2차 두 차례 접종합니다.

국방부는 현재 해당 부대에서 모두 2백 9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휴가자 등 14명에 대해선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확진된 간부의 가족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인접 부대원 등 2백여 명에 대해 추가 검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또 부산 모 부대의 육군 간부 1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간부는 함께 사는 가족이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는 통보를 받은 뒤 검사를 받았고, 이 간부도 이달 초 1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16일) 오후 2시 기준 군내 누적 확진자는 886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82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채린 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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