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투헬의 분노.."언제 핸드볼 반칙인지 모르겠다"

김대식 기자 2021. 5. 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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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핸드볼 판정이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첼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레스터 시티에 0-1로 패배했다.

구단 역사상 9번째 FA컵 우승을 노렸던 첼시는 우승 문턱에서 좌절을 맛보고 말았다.

첼시가 경기의 주도권을 갖고 경기를 운영했다면 레스터는 제이미 바디를 이용한 빠른 역습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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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트로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핸드볼 판정이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첼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레스터 시티에 0-1로 패배했다. 구단 역사상 9번째 FA컵 우승을 노렸던 첼시는 우승 문턱에서 좌절을 맛보고 말았다.

리그 순위도 경쟁 중인 두 팀의 대결답게 경기는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첼시가 경기의 주도권을 갖고 경기를 운영했다면 레스터는 제이미 바디를 이용한 빠른 역습을 노렸다. 경기의 변곡점이 된 시간은 후반 18분이었다.

리스 제임스의 패스가 끊겼고, 루크 토마스가 지체없이 유리 틸레망스에게 패스를 넣어줬다. 틸레망스는 공간이 열리자 과감히 슈팅을 날렸고, 환상적인 궤적으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핸드볼이 있었다. 아요세 페레스가 제임스의 패스를 차단하는 과정에서 공이 허벅지에 맞은 뒤에 손을 맞았다. 첼시 선수들은 곧바로 주심에게 달려가 항의했지만 득점은 그대로 인정됐다. 페레즈의 손에 공이 맞는 장면을 핸드볼 반칙으로 판단할 것인지 아닌지는 여전히 논란이다. 다만 득점 과정에서 공격팀 선수의 손에 공이 맞을 경우 의도와는 관련없이 해당 득점은 취소되기 때문에 첼시 입장에서는 충분히 항의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선수들은 곧바로 핸드볼이라고 말했다. 2경기 연속 우리를 상대로 핸드볼이 있었지만 VAR은 개입하지 않았다. 난 더 이상 핸드볼 전문가가 아니다. 언제는 핸드볼이고, 언제는 핸드볼이 아닌지 모르겠다. 어느 상황에서 핸드볼을 처벌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며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첼시는 후반 막판에도 VAR 때문에 울었다 후반 44분 벤 칠웰이 날카롭게 파고들어 슈팅을 날렸다. 찰라르 쇠윤주가 슈팅을 걷어냈지만 웨스 모건의 몸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하지만 VAR이 곧바로 진행됐고, 칠웰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은 취소된다. 칠웰의 반칙 상황도 현지에서는 오프사이드가 맞는지 아닌지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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