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이낙연 "MB·朴 사면론 사과..촛불정신 못 헤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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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 사면을 거론한 것에 대해 "잘못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16일 오전 11시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려면 국민 갈등을 완화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 방안의 하나로 거론했으나 국민의 뜻과 촛불의 정신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이같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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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16일 오전 11시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려면 국민 갈등을 완화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 방안의 하나로 거론했으나 국민의 뜻과 촛불의 정신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이같이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 (발언) 후로 저는 아픈 성찰을 계속했고, 많이 깨우쳤다. 앞으로 국민의 뜻을 살피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월 “적절한 시기에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했다가 지지자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이 전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광주에 머물며 호남 민심을 챙기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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