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

심진용 기자 2021. 5. 16. 16: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강윤중 기자


야권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이틀 앞두고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라고 메시지를 냈다.

윤 전 총장은 16일 경향신문에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다.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이 우리 국민들 가슴 속에 활활 타오르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며, 어떠한 형태의 독재와 전제든 이에 대한 거부와 저항을 명령하는 것”이라고 관련 메시지를 전했다.

윤 전 총장은 검찰총장 재임 시절인 지난해 2월에도 광주고검과 지검을 방문해 직원들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민주주의를 위한 희생 정신을 깊이 새겨 현안 사건 공판의 공소유지에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한바 있다. 이날 윤 전 총장이 “공소유지에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현안 사건은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 재판이었다.

윤 전 총장은 서울대 법대 재학 시절 5·18 유혈진압에 대한 모의재판에서 전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한 일화로도 유명하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묻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호남 지역 1위를 기록한 데에 이같은 배경이 있다는 설명도 있다.

윤 전 총장의 5·18 메시지를 두고, 윤 전 총장이 18일 광주 방문을 첫 정치 행보로 택하고 공식 메시지를 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곧장 광주행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18일 광주행 가능성에 대해 “나중에 갈 것”이라고 답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