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63세인 저도 AZ 맞았지만 이상없어..정부 믿고 백신 접종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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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각 부처에 "백신 접종을 마친 분들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조속히 검토해달라"고 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주요국과의 백신접종 상호인정 협의에도 속도를 내주시기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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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각 부처에 “백신 접종을 마친 분들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조속히 검토해달라”고 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주요국과의 백신접종 상호인정 협의에도 속도를 내주시기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상호인정 협약을 체결한 국가 간에는 백신 접종자에 한해 출입국 시 자가 격리 등을 면제할 수 있다.
김 총리는 고령층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과 관련 “74세 이하 어르신들의 백신접종 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어제까지 42%가 예약을 마쳤다”고 했다. 그는 “60세 이상 접종자를 조사한 결과 89.5%의 예방효과와 100%의 사망 예방효과를 확인했다”며 “이상반응 역시 대부분 발열과 근육통 등 경미한 사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 63세인 저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지만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했다”며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현혹되지 마시고 정부를 믿고 접종해달라”고 했다. 이어 “(백신 접종이) 자신을 지키는 것이고 이웃을 지키는 것이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라며 “자녀들과 이웃에서도 어르신들의 백신접종에 대해서 많이 세심하게 도와드리고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 총리는 “미국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과감한 권고안을 발표했다. 우리도 금년 안에 꼭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면서도 “영국은 인구 절반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했지만 변이 바이러스로 봉쇄완화에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며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순조로운 백신 접종을 위해서는 탄탄한 방역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정부가 아무리 정교한 방역수칙을 만들더라도,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면 감염 확산을 막아내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현장 확인과 점검이 엄포로만 그쳐서는 곤란하다”며 “방역수칙이 무너진 곳을 적발하고도 온정적 조치로 일관한다면, 일상을 양보하고 손해를 감수해가며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 대다수 국민은 허탈감만 느낄 것”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헌혈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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