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군부대서 이틀 새 군장병 26명 집단 감염
[앵커]
강원도 철원에 있는 육군 모 부대에서 어제(15일)와 오늘(16일) 이틀간 군 장병 26명이 코로나 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휴가를 다녀온 장병으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성은 기자, 여러 명이 모여서 생활하는 군부대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 확산 우려가 큰 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번 집단감염은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에 있는 육군 모 부대에서 복무 중인 장병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장병은 휴가 복귀 후 이달 6일부터 격리돼 있었는데요.
이 시기에 기침 같은 의심증세가 나타나 지난 13일 진단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코로나 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에 따라 전체 부대원 340여 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어제(15일) 4명, 오늘 22명 등 이틀 새 모두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애초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장병은 휴가 복귀 전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지역사회 전파 우려도 나왔지만, 현재까지 가능성은 일단 낮아 보입니다.
오늘 군부대 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22명 가운데 6명이 영외, 그러니까 부대 밖에서 출퇴근하는 간부인데요.
이에 따라 이 영외 간부들의 가족 16명도 진단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현재 보건당국은 확진 장병이 접촉한 철원 주민 100여 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검사 결과에 따라 지역 연쇄 감염 여부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
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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