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프랑스 규슈서 첫 공동훈련..영상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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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육상자위대와 미국 해병대, 프랑스 육군이 일본 내에서 첫 공동훈련을 실시하고, 관련 영상도 공개했다.
이 신문은 "프랑스가 일본 주변 해역을 포함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존재감을 높이려는 의도"라며 "3개국은 보조를 맞춰 중국을 견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산케이신문> 은 "일본 방위성은 프랑스 해군 잔다르크 함대가 나가사키현 사세보에 기항하는 시점에 맞춰 공동 훈련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정례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산케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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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국가들 중국 견제 가속화
일본 육상자위대와 미국 해병대, 프랑스 육군이 일본 내에서 첫 공동훈련을 실시하고, 관련 영상도 공개했다. 3개국은 중국 견제를 염두에 두고 공동훈련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아사히신문>은 3개국이 지난 15일 일본 규슈의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에 걸쳐 있는 기리시마 훈련장에서 연합 훈련을 하고,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이들의 공동 훈련은 나가사키현 아이노우라 기지와 기리시마 훈련장 등에서 지난 11일 시작됐으며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프랑스 육군이 일본 내 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신문은 “프랑스가 일본 주변 해역을 포함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존재감을 높이려는 의도”라며 “3개국은 보조를 맞춰 중국을 견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앙리 마르카이유 프랑스 육군 중령은 15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태평양의 일원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훈련도 프랑스 쪽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억제에 적극 나서고 있는 프랑스의 강력한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해양 교통로가 중국의 활동으로 자유롭게 유지되지 못한다면 프랑스도 영향을 받는다”며 “홍콩과 신장위구르 인권 문제도 프랑스의 등을 떠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은 3개국의 공동훈련을 계속 유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방위성은 프랑스 해군 잔다르크 함대가 나가사키현 사세보에 기항하는 시점에 맞춰 공동 훈련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정례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최근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주요 국가들이 중국 견제에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양새다. 올해 하반기에 영국, 네덜란드, 독일도 군 함정을 일본 주변에 파견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과거 유럽은 중국과 경제적 유대를 중시해 동아시아 안보 문제와 거리를 두는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최근엔 일‧미에 보조를 맞추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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