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전에 낚이고 사무실 폭격까지..이-팔 충돌 취재 외신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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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을 취재하는 외신들이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하마스의 지하 시설을 찾아내 파괴하려던 이스라엘군의 교묘한 정보전에 휘말리는가 하면 가자지구에서는 외신들이 입주한 건물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무너지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외신이 오랜 기간 입주한 건물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폭격을 가한 이스라엘군의 설명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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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을 취재하는 외신들이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하마스의 지하 시설을 찾아내 파괴하려던 이스라엘군의 교묘한 정보전에 휘말리는가 하면 가자지구에서는 외신들이 입주한 건물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무너지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1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이스라엘군은 전날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 시티에 있는 12층 규모의 잘라 타워를 폭격했습니다.
폭격의 충격으로 무너진 이 건물에는 미국에 본부를 둔 뉴스통신사 AP와 카타르에 본부를 둔 아랍권 위성채널 알자지라를 비롯해 다수의 언론사 현지 사무소가 입주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사전에 폭격 계획을 알린 점을 고려하면 외신 취재진을 공격 대상으로 삼으려는 의도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외신이 오랜 기간 입주한 건물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폭격을 가한 이스라엘군의 설명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군 자산이 있는 곳"이라며 "하마스 테러 조직은 이 건물에 입주한 민간 미디어 기관을 인간 방패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히다이 질베르만 준장은 16일 "그 건물에는 하마스의 연구개발 조직과 군 정보조직, 무장 단체 이슬라믹지하드(PIJ)의 사무실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AP 측이 요구한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이 현지 민간인 피해 상황 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외신의 활동을 위축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재호 기자 (khan00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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