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종교시설 새 집단감염 발생..임시선별검사소 109명 찾아내

이승재 2021. 5. 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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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종교시설과 학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도 113명이 새로 확진됐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성북구 종교시설과 관련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3일 교인이 처음 확진된 뒤 교인 12명, 가족 2명 등 14명에게 전파됐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15명이 됐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종교시설에서 81명을 검사해 5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광진구의 한 사우나에서도 1명이 더 늘어나 모두 14명이 확진됐으며 강남구 초등학교 관련 2명, 강북구 음식점 관련 2명 등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경기도에선 15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요양병원과 공장이 새 집단감염원이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요양병원에서는 입원 환자와 간병인 등 4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1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경기도 광주시의 가구공장 관련해선 외국인 2명 등 직원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사흘 새 13명이 확진됐는데 이 중 11명이 외국인입니다.

여주시 계란공장 관련은 직원 가족 1명이, 군포시 어학원과 여주시 지인/가족 모임 관련해서는 2명씩 추가됐습니다.

수도권의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09명이 확진됐습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의 19.1%에 해당합니다.

지난 10일부터 하루 평균 확진자는 620여 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800명에 육박했던 지난 4월보단 감소됐지만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하고 있어 방역 당국은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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