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 이어 요키시도 호투.. 비로소 완성된 키움의 외인 원투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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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가 그간 부진을 씻어내는 호투로 시즌 4승을 완성했다.
요키시는 16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3패)째를 수확했다.
브리검의 기운을 이어받은 요키시가 연달아 호투하면서 키움은 비로소 안정감 있는 '완전체' 외국인 원투펀치를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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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1) 서장원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가 그간 부진을 씻어내는 호투로 시즌 4승을 완성했다.
요키시는 16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3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요키시의 투구는 흠 잡을 데 없었다. 스트라이크 존 곳곳을 파고드는 칼날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볼넷도 한 개 밖에 내주지 않았다.
투심,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골고루 섞어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5㎞까지 나왔다.
3회에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을 뿐, 이날 소화한 7이닝 중 5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낼 만큼 요키시의 투구 내용은 뛰어났다.
말 그대로 '반전투'가 아닐 수 없다. 지난 2시즌 동안 25승을 따내며 키움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던 요키시는 올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에 등판했지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2차례 뿐이었고, 무실점 경기도 2경기에 불과했다. 홈런은 8개나 허용했다. 구위 저하 현상이 뚜렷했다.
키움이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조쉬 스미스를 조기 방출하면서 요키시의 역할이 더욱 막중했지만 기복이 이어지면서 홍원기 감독의 속은 타들어갔다.
하지만 이날 호투로 요키시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고, 홍 감독도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호투 시점도 시의적절하다. 키움은 15일 경기에서 돌아온 제이크 브리검이 5⅔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브리검의 기운을 이어받은 요키시가 연달아 호투하면서 키움은 비로소 안정감 있는 '완전체' 외국인 원투펀치를 구축하게 됐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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