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이재용 부회장 사면에 "반도체 패권경쟁에 역할 있다면 긍정적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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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대선 잠룡으로 꼽히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 의원은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서 "기본적으로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고, 개인적으로는 이 부회장이 형기를 다 마치는 게 좋다고 본다"고 전제했으나 "미·중 관계에서 백신 문제와 반도체는 세계 기술 경쟁의 정점에 서 있다. 이 부분에서 이 부회장의 역할이 있다면 사면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때가 온 것이 아닌가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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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대선 잠룡으로 꼽히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 의원은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서 "기본적으로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고, 개인적으로는 이 부회장이 형기를 다 마치는 게 좋다고 본다"고 전제했으나 "미·중 관계에서 백신 문제와 반도체는 세계 기술 경쟁의 정점에 서 있다. 이 부분에서 이 부회장의 역할이 있다면 사면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때가 온 것이 아닌가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 부회장도 국민에게 더 정확히 사과하고, 그리고 이해를 구하고. 사회에 기여할 부분도 이렇게 찾고. 이런 방법을 함께 모색하면 좋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이런 얘기를 하면 또 삼성 장학생이라고 많은 비판이 있겠지만, 소신 있게 얘기하는 게 제가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권 대선주자 중 '이재용 사면론'을 공개적으로 찬성한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앞서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비주거용 부동산 공평과세 실현 국회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면 문제는 통치행위에 가까운 매우 정무적이고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존중해서 합리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본다. 내가 의견을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을 아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역시 지난 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부회장 사면론과 관련해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 말씀을 자제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이명박·박근혜 전임 대통령 사면을 거론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은 경험이 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지난 6일 서울 마포구에서 상장회사 최고경영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이 부회장의 사면은) 국민들의 공감, 또 국민들이 양해하는 상황이 선행돼야 대통령이 결심할 수 있다"고 대통령에게 공을 넘겼다.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지난 12일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사면은 법의 원칙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사실상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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