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포스트 정비 후 첫 고위당정..당정 투톱 호흡 주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7 재보선 패배 이후 새 진용을 갖춘 당정 수뇌부가 16일 첫 회동을 한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김부겸 국무총리,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은 이날 오후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연다.
이날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 참석하는 윤관석 사무총장, 박완주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 인사들도 계파 색채가 상대적으로 옅은 인물들로 꼽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설승은 기자 = 4·7 재보선 패배 이후 새 진용을 갖춘 당정 수뇌부가 16일 첫 회동을 한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김부겸 국무총리,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은 이날 오후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연다.
김부겸-송영길 당정 투톱이 함께 참석하는 첫 자리다.
상견례 성격이 강한 만큼 구체적인 안건을 두고 논의하지는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새로워진 당·정·청 관계 및 문재인 정부 임기 말 국정운영의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자리에서는 핵심 과제인 부동산 정책, 코로나19 방역 상황, 향후 입법 과제 등이 개략적으로 공유될 전망이다.
여권 안팎에서는 새 당정 투톱 체제의 출범으로 국정운영의 무게추가 청와대에서 당 쪽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친문 핵심과 거리가 있으며, 여야 협치 등의 측면에서 중도 등 외연 확장을 강조하는 입장을 보여 왔다.
4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 총리는 인사청문회에서 조국 사태와 강성 지지층의 이른바 '문자 폭탄' 등의 현안에 소신 발언을 이어가며 국정의 균형자 역할을 자임한 바 있다. 그는 대구·경북(TK) 출신으로, 중도 온건 성향으로 분류된다.
송 대표는 취임 이후 줄곧 당이 주도권을 갖고 쇄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해왔으며 이번 인사청문 정국에서도 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낙마 불가피' 기류를 청와대에 전달, 결과적으로 박준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끌어냈다.
문 대통령도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당이 주도적으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고 바람직하다"며 '당 주도' 기조에 힘을 실었다. 당시 송 대표는 대선 승리를 이유로 "앞으로 모든 정책에 당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장 부동산 정책 보완의 향배가 당·정·청 역학관계의 변화를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송 대표가 부동산과 백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부동산 정책 보완 속도전에 들어간 가운데 김 총리도 지난 14일 취임식에서 "부동산 정책에서 더이상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며 적극적 정책 보완을 시사했다.
그는 "정치권부터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국회의 협조를 구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송 대표 체제에서 당 부동산특위를 이끌게 된 김진표 위원장도 부동산 규제 완화론자로, 기존의 당정과는 상반된 목소리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 참석하는 윤관석 사무총장, 박완주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 인사들도 계파 색채가 상대적으로 옅은 인물들로 꼽힌다.
sncwook@yna.co.kr
- ☞ 개그맨 서동균, 10살 연하 신부와 백년가약
- ☞ 가족 아프다며 벌건 대낮에 월북 시도한 40대 알고보니…
- ☞ 음주운전 20대 배우 사망…방조 혐의 남편 처분은
- ☞ 시민 200여명 故손정민군 추모집회…경찰과 몸싸움까지
- ☞ '점원 폭행' 벨기에대사 부인, 면책특권 포기 안했다
- ☞ 최종혁 수사과장, 故손정민 친구 외삼촌?…당사자 입 열어
- ☞ "미얀마서 韓존재감 높아지고 있다" 日신문 집중조명
- ☞ 강간살해 누명에 31년 옥살이…850억원 보상받는다
- ☞ 도서관서 어린이 향해 음란행위 20대 남성 결국…
- ☞ 현충일부터 성탄절까지…달력 본 직장인은 씁쓸한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실형 | 연합뉴스
- "창문 다 깨!" 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 판단이 52명 생명 구했다 | 연합뉴스
- 中대학생 '교내 묻지마 칼부림'에 25명 사상…"실습공장서 착취" | 연합뉴스
- 평창휴게소 주차 차량서 화재…해·공군 부사관 일가족이 진화 | 연합뉴스
- 경찰, '동덕여대 건물 침입' 20대 남성 2명 입건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KAIST의 4족 보행로봇 '라이보' 세계 최초 마라톤 풀코스 완주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영국서 女수감자 '전자장치 착용' 조기 석방 검토 | 연합뉴스
- 태국 남성, 개 4마리 입양해 잡아먹어…유죄판결시 최대 징역2년 | 연합뉴스